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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미디어로 보는 시대상 #3 금연구역의 무한 확장

by 간디히어로 2017.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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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보는 시대상 세번째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금연구역에 대한 역사입니다.

역사라고 하니까 상당히 거창하게 느껴지네요.. 

사실 저는 모태 비흡연자로서 간접흡연을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으로 금연구역의 확대 정책을 격하게 환영하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금연구역 지정 확대 추세가 근래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불과 몇년 전의 모습이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미디어를 통해 살펴 보면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아래의 이미지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무려 시내버스로 보이는 곳에서 아주 맛있게 담배를 피는 남성의 모습과

뒷자리에서 괴로워하는 여성의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지금생각하면 상상도 못할 이런 장면은 언제까지 지속되었을까요? 

무려 1995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88올림픽을 치르고 7년이 지난 시점까지도요.. 

문민정부에서 금융실명제, 쓰레기 종량제 시행등 생각보다 많은 개혁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러한 모습을 없앤 주인공은 바로 '국민건강증진법'이라는 이름부터 심오한

법의 제정부터입니다. 


아래 법령의 일부를 발췌합니다. 

제9조(금연을 위한 조치) 

공항ㆍ여객부두ㆍ철도역ㆍ여객자동차터미널 등 교통 관련 시설의 대합실ㆍ승강장, 지하보도 및 16인승 이상의 교통수단으로서 여객 또는 화물을 유상으로 운송하는 것





왼쪽 이미지는 무려 대학 기숙사에서 담배를 피던 양동근의 모습입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뉴논스톱은 방영 시기(2000~2002)에는 문제될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실 흡연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시련의 시기가 찾아온 것은 비교적 최근인 2013년으로 대형음식점, 대형건축물, 의료기관, 학교, PC방 등 사실상 대부분의 지역이 금연시설로 지정되면서 이때를 기점으로 회식 등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간접 흡연으로 고통 받는 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국민건강증진법 고마워~~ 





위 장면은 차승원, 김승우 주연의 라이터를 켜라(2002)의 엔딩 장면인데요.. 부산역에 도착해서 담배를 피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역사 근처에서는 담배를 필수가 없습니다. 별도 마련된 흡연실에서 피워야 합니다. 아래는 서울역 흡연부스의 모습입니다.

왠지 가까이 가고싶지는 않군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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