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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데이터로 보는 시대상#1 미스코리아 그 위상의 변화

by 간디히어로 2017.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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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시대상 첫 번째 리뷰입니다. 1990년 후반이후  펼쳐진 IT 혁명은 이제 평범한 사람들도 과거에는 경험적으로 혹은 '감'으로만 추정하던 시대의 흐름의 변화를 보다 명확히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고마워요 구글신...)

요즘 흔히 얘기하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같은 거창한 얘기가 아니라 단순한 구글링으로도 특정 분야에 대한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때 모든 남자들의 로망, 여자들에게는 스타로 가는 자유이용권이었던

'미스코리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스코리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몸매와 생김새는  제각각인데 신체 사이즈는 신기하게 

일란성 쌍둥이처럼 수렴하는  34-24-34?



아니면 무려 2017년에도 변하지 않고 내려오는 저 정체불명의 파란 수영복 심사?

(요즘은 미세먼지로 파란 하늘을 자주보지 못해 예전과 달리 반가워 보이긴 합니다. )





그것도 아니라면 지금도 어디선가 미스코리아 원석을 캐기위해 불철주야 힘쓰시는

전국의 미용실 원장님들?




사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1957년부터 현재까지 70여년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나 

1972년부터 시작된 공중파 중계가 2001년을 끝으로 막을 내리고 

미스코리아의 위상도 이때를 기점으로 급격히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1993년 문민정부를 거쳐 김대중 정부에 이르러서 여권 신장 및 국민 의식 성장으로 

 성의 상품화를 공중파에서 적극 홍보하는 작태는 적절치 않다는것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미스코리아의 전성기와 현재 미스코리아 수상자의 구글 검색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김성령(1988년 진): 16만건




오현경(1989년 진): 33만건




고현정(1989년 선): 38만건



2000년대로 가보겠습니다...



금나나(2002년 진): 1.8만건 



김유미(2012년 진): 11만건..  비교적 최근이라 관련 기사가 많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10만건 수준입니다. 



이제는 미스코리아로 입상을 해도 피나는 노력이 없이는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죠...

대기업= 평생직장이라는 공식이 무너진 90년대 후반 처럼 2000년대 들어서는 

모든 분야에서 이렇게 안정성이라는 단어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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