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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테슬라 주가 폭락: 하루만에 157조 ↓(코스피 기업으로 비교해보기)

by 간디히어로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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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야행성 인간이 아니기에 미국 주식은 하지 않지만 아침 눈을 뜨면 습관적으로 나스닥과 빅 테크 기업 등락을 확인하는 편이다. 올해 들어 연준의 금리 인상(빅 스텝)을 넘어 양적 긴축 멘트가 수차례 나오면서 나스닥의 좋은 시절이 끝나가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오늘, 4/26(화/미국 현지시간) 그 Scale이 달랐다.

빅 테크 기업 중 압도적인 폭락률 1위: 테슬라(TESLA)

주요 빅 테크 기업의 하락률을 살펴보면 애플(3.7%↓), 마이크로소프트(3.7%↓)로 동일한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서 아마존(4.6%↓) 알파벳(3.6%↓) 등으로 빅 테크 기업들은 3~4%의 하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롤러코스터 본능은 4/26에도 발생했으니.. 하락률이 무려 12.2%다. 올해 들어 테슬라가 두 자릿수 폭락을 기록한 건 4/26이 두 번째로 첫 번째 두 자릿수 폭락일은 1/27 11.6% 하락이다. 이번 하락률은 1/27보다도 0.6% p가 컸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3000663230038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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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총 하루 157조원 증발…트위터 인수 독 됐나(종합)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두자릿수 이상 폭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에 합의했다고 밝힌 이후 투매 현상이 짙어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www.edaily.co.kr

모 언론에서는 보기 쉽게 하락한 금액을 157조로 표현해주었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원화로 환산한 금액도 비례하여 커졌다. 157조... 쉽게 감이 오지 않는 이 금액을 국내 주요 상장기업과 비교해보았다. 비교 기준은 4/27(수)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이다.

테슬라의 1일 폭락 금액 코스피 기업 시총과 비교해보니..

1. 삼성전자 (388조)의 40%: 명색이 대한민국 단군이래 올타임 No.1 기업인데 최근 주가 폭락으로 시총이 많이 내려가.. 157조는 삼성전자 시총의 절반에 가까운 40% 수준이다. (우선주 제외)


2. LG에너지 설루션(98조)의 1.6배: LG 화학 물적분할로 욕 오지게 먹었지만 상장 후 3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도 코스피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57조는 LG에너지 설루션을 한번 파산시키고도 60조가 남는 금액이다.

3. 카카오(39.4조)의 4배: LG 에너지 설루션만큼 요즘 개미들에게 욕먹는 카카오.. 그 카카오가 하루아침에 4번 사라진 셈이다.. 카카오는 미워해도 카카오톡은 소중하다..

4. 셀트리온(24조)의 6.5배: 한때 시총 50조를 넘었으나 지금은 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내려간 개미들의 아픈 손가락 셀트리온을 6번 하고도 절반 매수할 수 있는 금액이다.

5. 카카오페이(15조)의 10배: 157조는 류영준 대표의 역대급 먹튀로 작년 하반기를 달궜던 카카오페이를 10번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물론 당연히 한 번이라도 사라지면 안 된다..

6. 넷마블(8조)의 20배: 요즘 모든 대형주들이 맥을 못 추고 있지만 게임주는 특이 더 낙폭이 크다. NC소프트와 국내 게임계를 양분하고 있는 넷마블 20개가 하루아침에 싹쓸이된다면 판교는 어떻게 될까?


오늘은 테슬라 폭락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았지만 폭락만큼 폭등도 잦은 게 테슬라의 매력이다. 다음 사이클에는 꼭 상승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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