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꾼들의 또다른 포트폴리오, 공모주 사전배정 사기
사기를 피하는 절대원칙 1: 내가 부자되길 원하는 사람은 지구상에 나와 부모말고 아무도 없다.
위 전제를 항상 가슴에 새기면 살면서 다가오는 수많은 유혹의 대부분은 피해갈수 있다.
최근 두달째 이어지는 공모주 따따블(공모가 기준 400% 상승) 행렬에 사기꾼들이 달라붙었다. 수법은 간단하다.
공모가의 4배가 가는 공모주를 무려 절반가격에 할인해서 할인해 준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상장당일 800%상승으로 1억투자 시, 7억을 벌수 있다는, 아주 솔깃한 이야기이다. 당연히 들어볼 가치도 없는 사기이지만 요즘 관련 문자를 받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사기꾼들은 참 부지런하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D47JPE8V6
뻔한 레퍼토리.. 공모가의 반값에 모십니다~~
아래와 같은 문자를 받았을때는 바로 지우는 것이 정답이나, 얼마나 열심히 사기준비를 했는지 궁금하여 접속해보았다.
이번 공모주 사기 아이템은 24년 2월 상장예정인 [이이에트] 종목이다. 2월 14일 공모 예정으로 공모가 밴드는 14,500~18,500원이다.
해당 URL에 접속하면 그럴듯한 문구를 짜깁기 해놓았다. 하지만 절대로, 절대로, 대중을 상대로 사전 공모가로 주식을 주는 경우는 없다. 심지어 사전공모가라는 말 자체가 허구의 용어이다.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같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 뻔뻔하게도 위 문구 하단에는 공모주 사기가 극성이니 조심하라는 가증스러운 문구까지 가미되어있다. 어차피 해외 서버에서 떳다방으로 치고 빠지는 놈들이라 잡히지도 않는다.
팝업을 닫고 나면 위 이미지와 같이 사전공모 신청을 받는다. 저기에 내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순간, 카카오톡 익명 계정, 또는 텔레그램으로 돈을 선입금하라는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이다.
항상 자신을 스스로 객관화하고 경계하여, 사기꾼의 말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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