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대진표 오세훈 vs 송영길로 확정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 8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선거의 상징이 서울 종로구라면 지방선거의 꽃은 당연히 서울시장 선거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대진표는 이미 4월 말에 오세훈과 송영길 후보의 맞대결로 확정되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10년 만에 재기에 성공하였고 여론조사에서도 아직은 오세훈 시장이 송영길 후보자를 앞서고 있다. 당대표로 지난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송영길 전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아주 중요한 선거이다.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쌓고 있는 두 후보의 일대기를 비교해보았다.
민주 서울시장 후보, 돌고돌아 송영길 확정… “吳 아닌 尹과 승부”
민주 서울시장 후보, 돌고돌아 송영길 확정 吳 아닌 尹과 승부 전북지사 후보 김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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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송영길 두 후보의 닮은점과 다른 점은?
먼저 나이 및 출신대학 등을 살펴보면 오세훈 시장이 송영길 전 대표보다 2살 많다. 출신 대학도 공교롭게 사학 라이벌인 고려대와 연세대를 각각 졸업하였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두 사람 모두 180cm가 넘는 장신이라는 점이다. 60년대 당시 한국 남자의 평균 신장은 170cm가 채 되지 않을 때였다. 최근 군입대를 위한 신체검사 통계를 보아도 평균 신장은 173cm~ 174cm에 불과하다. 60년대 출신 동년배 정치인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 오세훈, 송영길 두 후보의 큰 키를 실감할 수 있다.
구분 | 오세훈 | 송영길 |
생년월일 | 1961.1.4 | 1963.4.14 |
출생지 | 서울 성동구 | 전남 고흥군 |
출신대학 | 고려대 | 연세대 |
키 | 181cm | 182cm |
두 후보의 정치이력도 상당히 비슷한다. 두 사람 모두 법조인 출신으로 오세훈 후보가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오세훈 후보가 9 기수나 많은 까마득한 법조계 선배이지만 오세훈, 송영길 후보 모두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면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즉 정치 경력으로는 동기라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국회의원 당선 당시 이들의 나이는 불과 30대 후반에 불과했다. 지금 국회에서 30대 출신 의원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2022년과 2000년을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는 건 무리지만 젊은 세대에 대한 정치 참여 기회가 더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대목이다.
구분 | 오세훈 | 송영길 |
사법고시 | 사법연수원 17기 | 사법연수원 26기 |
국회의원 초선 | 2000년(16대 총선) | |
지역구 | 강남을 | 인천 계양구 |
광역단체장 | 서울시장(2006년) | 인천광역시장(2010년) |
비슷한 점은 또 있다. 두 후보 모두 국회의원으로 정치 커리어를 시작하여 이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도 승승장구 했다는 점이다. 오세훈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 송영길 전 대표는 2010년 인천광역시장에 당선되었다. 이들은 이후 다음 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도 성공하였다. 여기까지는 거의 도플갱어처럼 비슷한 정치 여정을 보였으나 이후 오세훈 후보의 무상급식 주민 투표에 이은 서울시장 사퇴를 겪으면서 이 둘의 정치 인생은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인다. 오세훈 후보는 이후 10여 년간 야인으로 정치적 재기를 노려왔고, 송영길 후보는 인천광역시장 재선, 인천 계양구에서만 5선을 하며 20여 년간 중앙 정치무대에서 계속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장 여론조사 오세훈 후보가 송영길 후보에 10%p 이상 앞서
서울시장 선거를 2주 앞둔 지금 아직까지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우세다. 물론 2주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 두 번째 재선의 8부 능선까지는 다가선 셈이다. 두 후보의 선의의 경쟁 및 네거티브 없는 선거 운동을 기대해 본다.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 오세훈 49.2% 송영길 38.3%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9∼1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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